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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안녕하십니까 ..



먼저 이런 글을 적게 되어서 우리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짧지 않은 글이지만 부디 읽어주신다면 너무나 감사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어주시는 선생님께서도 저처럼 죽고싶을만큼 힘든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에 선생님께서 지금 사는게 힘들고 지친다면 아마도 더 힘든 상황일 것 같은 제 글을 읽고 작게나마 위안삼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딸이 웅상성당 가는걸 좋아해 종종 딸과 성당을 가는 5평 남짓한 원룸에서 5살 딸과 단둘이 지내는 젊은 아빠이자 청년 입니다..







저는 4년전에 이혼을 하였고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으로 작은 가게를 하며 작게나마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조금씩 어려워 지더니 결국에는 폐업을 하였고, 가게를 차리면서 대출 받고 빌린 돈들을 그대로 제가 떠안게 되면서 정말 힘든 날들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니 자연스레 주변사람들이랑은 연락조차 할 여유도 생각도 없어지고 오로지 이쁜 딸자라는것, 하루하루 먹고사는것만 생각하며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보육원에서 자랐고, 성인이 될때까지 혼자 커왓었고, 가족이 없었기에 가정에대한 환상과 갈망으로 섣부르게 일찍 결혼을 하였지만 제가 모자라고 못난탓인지 결국 이혼을 하였지만 제 딸에게는 꼭 저처럼 외롭게 살고 싶지 않게 하고 싶어 제가 꼭 키우고 싶어서 최소한 밥은 굶기게 하지말자란 생각을 가지고 딸을 혼자키우며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딸을 봐야되는 시간이 많기에 긴 시간을 일 하는 직업을 갖기엔 부담되었고 적게 일하고 그나마 생활할수 있는 돈을 벌려고 알아보니, 배달일을 하였고.. 작은 오토바이를 사서 낮에는 딸과 함께 지내고 오후에 딸을 재우고 나와선 새벽늦게까지 배달일을 하였습니다.



가끔 미래가 안보이고 너무 힘들지만, 언젠간 괜찮아지겠지.. 조금씩 커가고 세상을 알아가는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니 힘든것도 이겨낼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달 전 비가 많이 오던날이였는데, 일하러 가기엔 기분이 안좋을만큼 비가 많이 왔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다른 라이더들도 대부분 쉬기에 배달수수료를 훨씬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안전보다 당장 하루 한달먹고 살 돈이 더 필요 하기에 딸을 재우고 우비 한개 입고 앞도 잘 안보이는 장대비를 뚫고 배달을 하였고.. 그렇게 저는 정신차려보니 한쪽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도 하느님이 기회를 주셨는지, 비가 많이와서 그나마 땅이 미끄러워서 미끄럼틀 타듯 미끄러져서 다리만 다친채로 다른 곳은 멍만 들고 멀쩡하였습니다..



그렇게 깁스를 한채 입원할 여유가 없어 통원치료를 받으며 살았다는 안도감과 행복도 잠시였고 당장 일을 못한 채로 갚아야할 돈들, 이자들, 당장 먹고 살 돈에 고통 받고 허덕이다가 결국 제가 작게나마 모아놓은 생활비 통장에 돈들이 채권자들에 압류신청을 하여 모두 압류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버거운 빚들을 감당을 못하고 힘들어하니 개인회생 신청하라고 주위에서 말하여 알아보았지만, 회생신청하면서 들어가는 2백만원가까운 법무사비용과 회생재판비용이 너무 아깝고 당장 너무나 큰돈이라 미뤄왔던게 다리까지 다쳐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엎친데덮친격으로 돌아오니 너무나 힘이듭니다.



알아보니 최저 생계비라고 180만원정도돈은 못뺴간다고 하지만 압류를 풀어야 이 돈이라도 제가 가져갈수 있고 압류해제신청을 하더라도 몇달 가까운 시간이 걸려 최저생계비는 뺄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당장 내일이 걱정인데 말입니다..





저는 이제 배달 일하며 잔돈 거슬러줄때 남겨둔 현금도 이제 다썼고, 물한병 밥한끼 먹을 돈도 작은생활비 조차 남지 않았네요..



어디선가 본 문장인데 신은 이겨낼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하는데 과연 저에게 주는 이런 시련들은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더 이상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이젠 더이상 어디 말할 지인도 없이, 한번씩 들어오던 이곳에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바라며 그냥 하염없이 이런 글을 적는다는 게, 제가 세상에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다리가 괜찮아 지고 있고, 물이라도 쌀이라도 사려고 당장 내일이라도 일용직이라도 알아보았는데 그 현장일용직도 안전보건증란걸 교육듣고 발급받아야되고 교육받는 돈도 들어가네요.




세상이 내마음 같지 않고 모든게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딸에게 밥을 못줘서 라면한봉지를 3등분으로 나누어서 3끼를 주는데 제가 느끼는 그 기분, 제가 어릴적 느꼈던 배고픔을 똑같이 느끼게 해줬을 떄 저는 정말 너무나 죄인이었고 절망적이었습니다.



몇일 전에 비가 많이오고 갑자기 쌀쌀해졌을때, 돈이 아까워 보일러도 못틀어주고 전기장판도 못 틀고 잤더니 어제 밤부터 딸이 목이 많이 부어서 기침도 많이 하고 어디가 아픈지 밤새 아파서 우는데 저는그저 물을끓여서 따뜻하게 주는것 외엔 당장 병원 대려갈 진료비조차 없다는게 너무나 절망적이네요.. 그 몇만원이..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해도 무슨 병인지 목은 엄청 부어있고 괜찮아질 기미도 안보이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정말 너무나 힘이듭니다.





항상 느꼈지만 가난은 가난을 낳고 점점 빠져나올수 없는 가난으로 빠져드는 것같습니다.




제가 굶는 건 괜찮지만 제 딸이 배고파하고 아파하는걸 아빠로써 제가 해줄수 없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힘이듭니다..



딸에게 옷 한벌, 평소 너무 먹고 싶어 하는 치킨한마리 못사주는 제가 더이상 이사회에 행복한 사람들 속에 같이 지내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이글을 읽어주는 선생님꼐 염치없지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정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신다면 제가, 저와 딸이 그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당장은 제가 다시 못갚겠지만 시간만 주신다면 제가 다시 일을하여 다시 갚아드리고, 평생 선생님 은혜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혹시라도 어떤 천사같은분이 있다면.. 만약에 정말 있다면..



도와주신다면 쪽지로 선생님 계좌번호와 연락처 꼭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부디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해도 염치없고 터무니 없는 도움을 바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딸을 위해서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항상 먹고 싶어하던 치킨한마리는 못시켜주더라도 곧 생일일 딸에게 따뜻한 미역국끓여주고 싶고, 항상 먹던 햇반말고 따뜻한 밥 직접 지어서 주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새마을금고 9 0 - 0 3 2 9 - 1 4 - 6 1 9 8 - 1 (윤ㄷ환) 입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희에게 살아갈 기회를 한번 주신다면 평생 선생님 존함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선생님께서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평생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는게 힘드시다면 제 글을 읽으시고 위안삼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몇일전 방 값도 몇달째 밀려서 계속 연락오고 찾아오는 집주인분을 피해서 딸과 공터에 앉아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때 평소에 잘 보지도 않는 하늘을 문득 보게되었는데, 십자가 형태를 띈 구름을 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이혼하고 가게를 그만하고 점점 삶이 힘들고 지쳐갈떄 제가 믿었던 주님은 없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만약에 있다면 저를 보살펴 주실 주님이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실까요.. 어리석은 생각일수도 있고 저희 가족분들이 보신다면 손가락질 하고 욕하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하늘에선 마지막으로 저에게 내리는 형상인듯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보였고, 옆에서 제가 한참 하늘을 보고있으니 딸이 하늘을 같이 보더니 자기도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걸 보고 다시 한번 일어서보겠다고 다짐 해보았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힘을 주신다면 평생 선생님의 은혜 가슴에 새기고 선생님 존함을 떠올리며 평생 기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이글을 적으면서 한번 더 느끼지만 도움을 구할 가족도,친구도 없이 막연하게 어떤 누군가가 제글을 읽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제가 사는게 맞는지..



그저 제 딸은 내가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는 이룰 수 없는 욕심 때문에 능력없는 아빠밑에서 태어난 잘못 뿐인 딸까지 힘들게 하는게 아닌지 괴롭고 삶의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합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봄이왔습니다.



밖에는 이쁜 꽃들 보느라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사이에 저와 제딸은 이사회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제마음은 모른채 이쁜딸은 그저 꽃들이 이쁘고 신기한지 해맑기만 한게 제 가슴을 더 아프게 하는 것같습니다.



집앞에 꽃핀거 딸과 구경하고 집에 들어 가는길에 딸이 항상 먹고 싶다던 치킨을 제가 항상 다섯 밤만 자면 사준다고 거짓말 했었는데, 오늘 나들이온 사람들이 먹고 있던 치킨을 보더니 다섯밤 훨씬지났으니 오늘 사주라고 하는데 저는 일부러 가게들이 없는 거리로 돌아 가면서 치킨집이 없어서 못사준다는 



정말 치사한 변명을 하며 집을 돌아왔습니다.



제마음이 어떨지 조금이라도 아실까요? 





세상에 저같은 상황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우리 가족분들은 제 상황을 보시고. 힘들어도 힘내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너무나 답답하고 절망스럽고 힘들어서 어디 말할 곳 부탁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24년 시작한지가 벌써 몇달 지났지만 늦게나마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 올한해, 다가올 미래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염치없지만 부탁드려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새마을금고 9 0 - 0 3 2 9 - 1 4 - 6 1 9 8 - 1 (윤ㄷ환)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 저와 제 딸을 걸고.. 부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불쌍한 예쁜 딸의 어느 못난 젊은 아빠 올림.

웅상성당
즐거움이 샘솟는 행복한 웅상성당 경남 양산시 명동안3길 22번지TEL:055-363-2495